동아리 탐방
Work & Life Balance, 그 중심에 경향人이 있습니다.
경향신문은 구성원들이 더욱 건강하고, 즐겁고, 유익한 생활을 누렸으면 합니다.
이에, 사원의 바르고 건강한 정서함양과 체력증진 및 사원간의 단결심을 배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문화, 체육활동, 기타 단체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야구 동호회
경향신문 야구단 ‘주말경향’은 2017년 4월24일 창단한 경향신문 야구동아리입니다. 그해 3월4일(토) 서울 한강공원 난지지구에서 캐치볼을 하다가 뜻이 맞는 사원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창단했습니다. 경향신문은 1946년 창간한 역사를 갖고 있지만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이자 사회인 동호회도 활발한 야구동아리가 경향신문에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주말경향은 매주 토요일 오전에 서울, 경기 일산·부천·시흥 등에서 자체연습 또는 리그 경기를 합니다. 일요일에 출근하거나 주말 육아 부담이 있는 회원들을 고려해 대부분의 일정은 토요일 오전에 마칩니다. 연 1~2회 엠티나 지역 출장 경기도 합니다.
동아리 역사는 짧지만 실력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2017년 10월14일 첫 승을 신고한 후 4년 만인 2021년 강서구 야구대회 토요 4부B 리그에서 우승했습니다. 2022년 한국기자협회 토너먼트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회원은 2023년 4월24일 기준 17명입니다.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야구 경력은 20년차부터 4년차까지 다양합니다. 2020년 공채로 입사한 ‘막내’ 기수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테니스공으로 ‘빠따’친 게 전부더라도 매주 연습하다보면 실력도 늡니다.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등 수비 위치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최대한 기회를 얻고 연습하거나 경기에 나설 수 있습니다. 여러 국실 소속 사원들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는 점도 사내 동아리 활동의 매력입니다.
연 회비는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트, 글러브 등 장비 구입비도 초반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야구에 빠지면 따로 시간을 내 개인 레슨을 받거나 하루에 두 경기를 뛰게 될 정도로 야구를 일주일의 ‘낙’으로 사는 회원도 있습니다. 창단 이래 팀을 이끌고 계신 김만석 감독님은 주말은 물론 평일 아침에도 주 2~3회씩 경기에 참가할 정도로 야구에 애착이 강합니다.
주말경향은 야구를 좋아하는 경향신문 사원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관심있는 신입·경력 사원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사진 동호회
경향 포토클럽은 사진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회원들로 모여 있습니다. 회원들은 1년에 2~3회 정도 정기출사 가서 자신들의 사진 실력들을 뽐냅니다. 출사를 다녀오는 것뿐만이 아니라 출사 이후 품평회를 통해 사진설명과 의도를 이야기하고 서로의 사진에 평을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정기출사가 아니라도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거나 일상 속에서 촬영한 작품사진들도 품평회 시간에 같이 들고 와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출사와 품평회 사진전뿐만 아니라 사진을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한 사진 촬영강좌도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하나씩 모아진 사진작품들은 가을에 개최되는 정기 사진전에 작품으로 발표됩니다. 작년 가을 3번째 정기 사진전을 사내에서 개최했습니다.
10여명의 회원들이 자신들이 촬영했던 사진들을 고르고 골라 작품으로 제출했습니다. 항상 이맘때쯤이 되면 좀 더 열심히 사진 찍으러 다닐 걸 후회하며 다음 활동에 의지를 불태웁니다. 비록 사내에서 개최되는 사진전이지만 많은 직원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람을 하러 오셔서 작품수준(?)에 놀라기도 합니다.
어떤 회원들은 사진작품이 없다고 불평하면서도 제출한 사진들이 수준급이라 핀잔을 받기도 하고, 어떤 회원은 평소 사진은 안 찍다가 사진전 시기만 되면 뒤늦게 지각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진전을 준비하며 동아리 회원들이 좀 더 가까워지고 사진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 갑니다.
항상 열정으로 똘똘 뭉치신 우리 회장님은 국내에서 새 촬영에 대한 전문가이신 이재흥 국장님!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도 상을 받으실 만큼 실력 있는 회장님이신데, 회원분들께서 그 진가를 아직 모르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회장님께 한수 배우고 싶은 분은 언제든 출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시니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아참 이쯤 되면 꼭 하시는 질문이 있는데요. ‘꼭 DSLR카메라가 있어야 합니까?’ 란 질문에 카메라가 있으면 좋지만, 휴대폰만 있어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언제든 관심 가져주세요. 이제 DSLR카메라가 없다고 뒷전에 계시기 없깁니다.
무엇보다 사진촬영지는 물 좋고 산 좋은 곳들, 볼거리 많고 먹을 것 풍부한 곳들입니다. 언제든 사진동호회 문을 두드려주시길 바랍니다.
산악회
산행은 건강 프로젝트이며, 건강을 지키는 지혜다.
회사에서는 사원들의 자발적인 취미활동과 특기활동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직장 동호회에 대해 장려하고 지원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산악회는 2010년 이후 5년 동안 여러 사정으로 인해 산행을 하지 못했다. 2015년 말에 산을 좋아하는 주간경향팀 이상훈님(부국장대우)과 시설팀 김민철님(부장대우)이 산악 동아리를 재창단하자는 의견들을 내놓았고, 산악회 회장으로 논설위원실 박용채 국장님이 추대되었다. 이후 회장님을 필두로 2015년 10월 재창단 선언, 현재 산악회 회원은 75명에 이르렀다. 2015년 10월 산악회 부활 신호탄의 첫발은 북한산(불광동-사모바위-삼천사계곡)이었다. (22명 참가) 산행을 마치고 총회를 열어 집행부를 구성했다. 수석부회장 이상훈(사진부), 부회장으로는 김대환(윤전국), 김창섭(독자서비스국), 김행대(화상팀), 김선경(편집국 교열부), 산악대장 김민철(시설팀), 총무 이웅철 (시설팀), 감사 김광만(독자서비스국 발송팀)으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매월 넷째주 토요일 정기산행을 하기로 정하였다.
11월 2차 산행, 가까운 북한산(대머리바위-향로봉-관봉-포금정사-차마고도-향람당-불광사)을 다녀왔다. 12월 3차 산행은 북한산을 벗어나 송년 산행으로 수락산(국기봉→철모바위→코끼리바위 →치마바위)을 다녀왔다. 송년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푸짐한 참가상과 추첨상품이었다. 새해 1월 4차 산행은 노고산 정상에서 생선회 먹는 것을 계획했으나 극심한 한파가 몰려와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 부상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산행을 취소하였다. 2월 산행은 태백산 눈꽃산행을 계획하였으나 눈이 안 와서 눈이 있는 오대산(상원사 주차장-중대사자암- 적멸보궁-비로봉)으로 변경하였다. 겨울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파란 하늘에 화사하게 핀 상고대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산행에서는 상고대를 볼 수가 없었다. 강원도에도 눈이 많이 안 왔고 2월 중순이다 보니 있는 눈도 녹아 눈꽃은 못 봤지만 겨울산행이 주는 포근함, 눈길을 걷는 만족감 등 눈꽃산행은 의외로 많은 매력이 있었다.
산행에서 당연한 화두는 정상에서만 즐길 수 있는 먹방 시간이다. 정상에서 부는 칼바람을 막아주고, 체온을 따뜻하게 해주며, 20명도 거뜬히 들어갈 수 있는 차량용 비닐덮개의 비닐하우스. 먹방 시간은 항상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다. 이 먹방 시간 때문에 정상에 오르는지도... 회원들이 하나둘씩 음식을 꺼내놓으면 푸짐하다. 당연 인기는 막걸리와 홍어회 무침이다.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음식들이 넘친다. 먹방 시간이 끝나면 하산길에 오르고 하산 후엔 항상 뒤풀이가 기다리고 있다. 총무에게는 무척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총무로서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경향산악회는 사우들간에 돈독한 정을 나누고 친목을 다지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전진할 것이다.